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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책방/책

가장 효과적인 성과를 만드는 노력의 규칙 <겟스마트>




어떻게 효과적으로 성취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집어든 <겟스마트>   * 참고 : <겟스마트> 읽기 전 이야기 : 일을 잘한다는 것에 대한 답을 찾다.



왜 똑같은 노력을 해도 다른 결과가 나올까?


현재 책의 절반 넘게 읽었는데 시사하는 점이 많다. 이 책은 단 하나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저자의 엄청난 노력이 돋보인다. 그 질문은 바로 '왜 똑같은 노력을 해도 다른 결과가 나올까?'이다.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100만명의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들의 생각, 행동, 사고, 성격 등을 분석해 법칙을 찾아냈다. 크게 10가지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첫 장을 소개한다.


효과적으로 성취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 : 미래부터 결정하라. 오늘은 그 다음이다.

'오늘에 최선을 다해라', '주어진 것에서 최선을 다해라' 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깊게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다면 그것이 맞는 말처럼 들렸을 것이다. 더군다나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도 그렇게 이야기했던 것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필자는 우리가 그것을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우리가 듣고 싶은대로 듣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우리가 듣고 싶은 것을 그렇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사실은 그 성공의 이면에는 놀라운 이야기와 시련과 고통, 인내와 노력 등 우리가 상상해보지도 경험해보지도 못한 이야기들이 많다. 이것은 그들과 가까워질수록 그것을 깨닫기도 한다. 이 책이 특별하다고 생각이 드는 이유는 그런 이면을 잘 보여주고, 우리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설득시키고 이끌어주기 때문이다. 책의 첫 표지에 적힌 "착각하지 마라 잘못된 노력은 명확한 시간낭비다."라는 따끔한 조언들이 곳곳에 등장한다. 그 첫 번째가 바로 "미래부터 결정하라. 오늘은 그 다음이다."라는 가르침이다. 


우리가 이제껏 들어왔던 '오늘에 최선을 다해라'는 과감히 잊어버려야 한다. 미래를 결정하지 않는다면 모든 노력은 헛된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성취를 느끼기 위해서는 명확한 기준과 목표가 필요하다. 우리는 알고 있지만 경제적 불황이나 살고 있는 환경을 문제 삼으며 골치 아픈 미래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필자와 같이 효과적인 성취나 성공을 하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면, 이 책과 이 글을 권하지 않는다. 필자와 같이 효과적인 성취나 성공에 가까워지는 경험하고 있지 있다면 우리는 이 책을 따라야한다. 

당장 오늘을 버리더라도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 미래를 결정해야 하는 이유를 들어보자.




미래를 결정해야 하는 이유 1 :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다.

이 책을 보면서 참 우리가 어렴풋 알고 있던 사실과 성공의 법칙은 교묘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의도적으로 속였다는 의심이 들 정도니 말이다. 필자에게는 결과보다 과정이나 의도가 중요하다는 말이 더 익숙했다. 그리고 흔히 들어보고 쉽게 말해 왔었다. 그러나 가만 생각해보니 과정이 좋았던 것이 내게 주는 것은 없었다. 돌아보면 실패를 합리화하고, 정당화시키고 실패의 좌절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경제학자인 밀턴 프리먼은 경제 정책을 평가하는데에는 "내 생각이 효과가 있었는가?, 없었는가?"라는 단 하나의 질문이면 된다고 말한다. 이것은 결코 경제 정책에서만 유효한 말이 아닐 것이다. 결과를 위해서는 명확한 미래가 있어야만 한다. 결과의 효과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미래에 있는 목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래와 목표없이 우리가 한 일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미래를 결정해야 하는 이유 2 : 지능적인 사람은 미래를 생각한다.

지능은 IQ도, 학교 점수도, 공부한 햇수의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 지능은 '행동 방식'이라고 한다. 지능이 높은 사람이 성취하거나 성공하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지능적인 사람, 행동이란 무엇인가? 대답은 간단하다. 바로 '당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에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만드는 행동'이다. 반대로 원하는 것에서 멀어지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원하는 것이 있다는 것은 미래가 있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지능적 행동은 미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말이다. 미래가 없는 사람의 일상을 살펴보자.

여기서 꼭 명심해야 할 것은 '명확한' 미래라는 것을 잊지 말자. 어떤 사람이 "내 일과 인생에서 성공하고 싶어"라고 말하고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행동은 출근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하고, 퇴근 시간이 되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제일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놓치지 않으려고 서둘러 집에 간다. 만약 우리가 명확한 미래를 그리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멍청하거나 어리석은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효과적인 성취와 성공을 위해서는 지능적인 행동을 해야만 한다. 인생에 성공하고 싶다는 그가 '원하는 것에 멀어지는 행동'을 하는 것은 분명한 '어리석은 행동'이다. 성공은 지능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만 이뤄낼 수 있다. 멍청한 사람이 성공했다는 사례는 어디에도 없다. 우리가 어리석은지 지능적인지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명확한 미래와 목표만이 기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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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미래보다 오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미래보다 오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한 연구 자료를 보자.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분모를 알고 싶어했던 하버드대학교의 '에드워드 밴필드'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사회적, 경제적 신분 변화에 대해 50여 년간 연구했다. 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난한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 전망' 능력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간 전망이란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인데, 가장 낮은 최하층의 시간 전망은 몇 시간이나 몇 분에 불과했다. 예를 들어, 심각한 알코올 중독자나 약물 중독자들의 경우 다음 한 잔이나 다음 약만을 생각했다. 시간 전망의 중요성을 깨닫는 대목이다. 얼마 전 JTBC 신년 대토론을 보면 전문가들이 출현해 한국 경제의 미래 전망에 대해 토론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유명한 기업가들이 미래를 전망하는 기사들을 쉽게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경제학의 대부인 피터 드러커는 "리더, 특히 CEO의 역할은 미래를 생각하는 것"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한다. 미래를 보는 자가 성공할 수 밖에 없다. 심지어 비트코인으로 돈을 번 사람들도 미래를 보고 투자했다. 그리고 미래를 잘 본 투자자들만이 큰 수익을 올렸다. 반면, 잃은 사람들을 보자. 그들의 시간 전망을 어느정도였을지 고민하게 된다.


시간 전망 능력은 단순한 예측이 아니다.

시간 전망에는 미래 의도가 있어야 한다. 미래 의도란 1994년 게리 하멜과 C.K. 프라할라드가 <시대를 앞서는 미래 경쟁전력>이라는 경영전략에 관한 획기적인 책에서 등장해 널리 알려진 개념이다. 그 책에서 "미래에 당신이 어디에 있고 싶은지 그 목표가 분명할수록 현재 올바른 결정을 더 쉽게 내릴 수 있다." 라는 말을 한다. '5년 안에 매출 10억'이라는 미래 의도를 갖고 있다면, 시간 전망은 5년에서만 유효한 것이다. 지능적 행동이나 효과적인가에 대한 답도 그 안에서만 이뤄질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미래 의도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1년 안에 10kg 감량'하는 사람과 '10년 안에 10kg 감량'하는 사람의 운동량이나 생활 양식은 차원이 다르다. 미래 의도를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우리 삶이 변한다. 


마지막으로, 미래 의도는 장기적인 미래를 보는 능력이 필요하다. 

'5년에 10억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5년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얼마나 멀리 볼 수 있느냐에 따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제 우리는 미래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저명한 경제학자 헨리 해즐릿은 '모든 행동의 바람직한 결과는 항상 어떤 면에서의 상태 개선'이라고 말했다. 명확한 미래와 목표를 정하고 지능적 행동을 한다면, 우리의 오늘의 그 어떤 행동의 결과는 미래에 가까워지는 상태 개선일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어떤 게 성취할 것인지 고민하게 되고, 곧 그것을 이룰 것이다. 더 이상 미래없는 오늘을 보내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