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2019년은 나에게 특별한 해이다. 필자는 작년 4월에 3년을 넘게 다녀온 회사를 그만두고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창직과 창업 그 사이에서 나에게 맞는 일을 찾아다녔다. 그 과정은 정말 순탄치 않았다. 퇴사 후 처음으로 창업이라는 것을 목표하고 일을 시작했다. 그러나 여러가지 이유로 일은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 다음 일에서는 조금 나았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부족했다. 놀랄만한 성과는 커녕 일을 잘한다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우여곡절 끝에 끈질기게 포기하지 않은 노력은 작은 성과와 보상을 주긴 했지만 어디에서 '내가 이런 사람이야'라고 자랑할 만큼의 성과는 이뤄내지 못했다. 지난 6년의 사회 생활에서 나는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열심히 시키는 일을 하려고 했고, 나름의 신념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처리했다. 풋내기 초년생이었던 필자는 딱 그 정도에 만족한 삶을 살고 있었다. 물론 그것은 내 의도나 바램이 아니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정말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살았지만 잘하지 못했다.
2년 전 쯤에 인연을 맺은 한 지인이 있다. 그의 신념은 '열심히 말고 잘하자' 였는데, 사실 얼마 전까지도 그게 무슨 뜻인지 몰랐다. 잘하는 것은 무엇이고 열심히 하는 것은 무엇이기에 '열심히 말고 잘 하자'라고 말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최근에 페이스북의 한 비공개 그룹에 가입해 '마케팅'과 '직업', '일' 그리고 '돈' 등에 대한 본질과 철학을 배우고 있다. 그 페이지의 운영자이자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분이 이런 가르침을 주었다. "모두 다 열심히 산다. 그러나 모두가 잘하지 않는다. 특별한 사람은 잘하기 떄문에 특별한 것이다." 라고 말했다. 아주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나의 지난 세월을 부정해야 했고, 잘하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다. 나는 특별하지 않다라는 것을 인정해야 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그것들을 인정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했고,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만난 것이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책 <겟스마트, GET SMART> 이다.
세계 최고의 동기부여 전문가이자 자기 분야 개발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성취를 만드는 노력의 규칙'을 정립시켰다고 한다. "착각하지 마라 질못된 노력은 명확한 시간낭비다."라고 말하는 저자의 당돌함에 책을 선뜻 집게 되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2019년이 나에게 특별한 해인 이유를 말하고자 한다. 내게 올해가 특별한 이유는 처음으로 내가 원하는 필드에서 일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무 목적과 목표없이 취업해 참 여러가지 필드를 경험했다. 제조업에서 생산직을, 공기업에서 사무 인턴을, 가장 긴 시간을 보냈던 대기업에서는 연구원으로 일을 해왔다. 그 끝에 현재 마케터가 되었다. 마케터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경력과 실력이지만 어째든 필드에 입문한 초짜 '마케터'인 셈이다.
이런 특별한 순간인 현재, 나는 일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또 그걸 간절히 원하고 있다. 이제는 '나 이런 사람이야'라고 말할 수 있는 실력자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열정이나 의욕으로 승부보는 아마추어가 아닌 능력과 결과로 보여주는 프로가 되고 싶었다. 그것이 돈을 벌기 위한 조건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나는 프로가 될 수 있는가. 그리고 나는 그 프로가 되기를 간절히 갈망하고 있다. 나는 어떻게 일을 잘할 것인가? 나는 그 해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만 같다. 레드 컬러의 강렬한 표지와 당돌한 표지의 글이 기대감을 주었다. 3M, BMW, 코카콜라 등 세계 최고의 기업이 열광한 강의, 열정에 기름붓기 추천도서, 아마존 동기부여 베스트셀러 작가의 책인 <겟 스마트>를 기대하며,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함께 읽어 볼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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