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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지금 20대는 노모포비아 증후군

 

 

 

노모포비아 증후군을 아시나요? 지금 20대의 모바일 컨텐츠 소비를 조사한 결과, 노모포비아 증후군의 증상을 보인다고 하네요.

 

노모포비아(No mobile-phone phobia : 휴대전화가 없을 때 초조해하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아이부터 노인까지 스마트폰에 빠져있는 시대인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20대’라고 해요. 

 

다른 세대보다 모바일 베이스 환경에 빠르게 적응함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까지 만들어내며 모바일 시대를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죠.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KT경제경영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전국 20대 남녀 9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함은 물론, 20대의 24시간을 밀착 관찰하는 ‘라이브톡’과 같은 새로운 조사기법을 이용하여 20대의 모바일 및 콘텐츠 이용 패턴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무궁무진한 모바일 세상에서 20대들이 어떻게 노는지 들여다보았다고 합니다.

 

 

<20대 모바일 컨텐츠 소비, 가볍거나 치밀하거나>

참고-대학내일20대연구소 리포트

 

20대 일 평균 모바일 이용시간 3시간 44분

 

학교 수업을 들으면서도 연신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을 확인하고, 식사 중에는 친구가 공유한 동영상이나 짤방을 보며, 자기 전엔 침대에 누워 새로 올라온 웹툰을 읽는다.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들기 전까지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것이다. 이런 20대의 일 평균 모바일 이용시간은 3시간 44분(223.6분), 잠자는 시간(20대 일 평균 수면시간 ‘7시간 2분’)을 제외하면 하루의 1/5(21.9%)을 모바일 화면을 보며 보내는 셈이다.

 

 

 

 

– 모바일 가장 집중해서 이용하는 시각은 ‘밤 12시 36분’

 

휴식시간(일 평균 50.2분)에 모바일을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가장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대중교통/차량 이용 시(27.6%)라고 응답했다.

 

– 페이스북, 소셜 네트워크 아닌 콘텐츠 소비 채널

 

원하는 정보를 찾을 때는 네이버(78.5%)를 압도적으로 선호했으며, 최신 이슈가 궁금할 때도 네이버(59.2%)를 가장 먼저 찾았다. 콘텐츠 주제별 정보 습득 경로에서도 총 13개의 주제 중 11개에서 네이버가 1순위로 선정되어, 주제와 장르를 불문하고 ‘검색은 네이버’라는 공식이 통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동영상 콘텐츠 적정길이 43.1초, 끝까지 보는 비율 46.0% 불과

 

콘텐츠를 끝까지 보는 비율을 확인한 결과, ▲동영상 46.0%, ▲그림/일러스트 46.0%, ▲텍스트 42.4%, ▲사진/움짤 42.4%, ▲인포그래픽 24.8%로 모든 유형에서 완독 비율이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콘텐츠의 길이를 조사하자, ▲동영상 43.1초, ▲텍스트 14.4문단(약 30줄), ▲그림/일러스트 17장, ▲사진/움짤 10장, ▲인포그래픽 9.3장으로 매우 짧게 나타났다. 짧고 가벼울수록 선호하는 20대의 스낵컬처 현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 10명 중 3명만이 콘텐츠 공유, 대부분 1회성의 개인적 소비에 그쳐

 

모바일 광고에 대한 20대의 인식 조사 결과 역시 눈에 띄었다. 광고 콘텐츠를 단순한 콘텐츠 이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 광고를 본 뒤 제품/서비스 이용의향이 생긴다는 응답은 31.8%에 그쳤으며, 브랜드의 이미지가 좋아진다는 응답률도 22.8%로 낮게 나타났다. 반면, 모바일 광고를 재미있게 웃고 넘기(57.4%)거나 참신한 아이디어(47.4%)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비교적 높았다. 온라인 콘텐츠가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는 요즘 눈 여겨 볼 만한 결과다.

 

– 댓글 등 타인의 반응에 따라 콘텐츠 신뢰 여부 결정


조사 결과를 통해 볼 수 있듯 20대의 콘텐츠 소비는 짧고 가볍다. 그러나 하루에도 수백 개에 달하는 콘텐츠를 접하는 만큼, 신뢰성에 대해서는 민감한 모습을 보이며, 나에게 필요한 정보라고 판단할 경우 진위 여부를 깐깐하고 치밀하게 가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