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폰 키보드

최근 출시되는 소프트웨어 키보드는 단순한 입력 수단을 넘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에 관련된 중요 솔루션 중 하나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미 상당수가 빅데이터에 기반하여 사용자가 특정 단어나 명령어를 입력하면 이에 대응하는 관련 연결 단어를 제시하거나 추가적인 도움말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요!

구글 키보드, 지보드(Gboard)

그 대표적인 업체가 바로 구글입니다. 구글은 지난 해 기존의 ‘구글키보드’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던 자사의 소프트웨어 키보드를 ‘지보드(Gboard)라는 이름으로 개편, 새로 출시했는데요. 이 지보드에는 내부적으로 숨은 기능이 상당히 많아요~

출처: 구글 플레이

지보드의 이모티콘 기능의 경우, 사용자가 직접 목록을 일일이 확인해 원하는 이모티콘을 찾을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지보드 상에서 특정 단어를 입력하면 관련 이모티콘을 찾아주기 때문이죠.

또한 구글 지보든 사용자가 입력한 문맥에 따라 마지막 단어를 수정하는 기능, 검색어를 제안해 주는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 모두 빅데이터를 통해 구현하고 완성도를 높인 기술입니다. 아직까지는 한글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아쉽네요ㅠㅠ

네이버 스마트보드

국내에서도 소프트웨어 키보드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실정인데요. 지난 6월 안드로이드용으로 공개한 네이버의 스마트보드(SmartBoard)는 아직 베타 버전이지만, 상당히 많은 인공지능 기반 기능을 적용하였습니다.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기억하여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모티콘까지 교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해요~

출처: 네이버 스마트보드

입력한 텍스트를 일일이 검색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네이버에 등록된 관련 정보를 찾아 제시해 주기도 하는데요. 채팅 중 특정 식당 이름을 입력하면 해당 식당의 정보(주소, 메뉴 등)을 하단에 자동으로 제시해 주는 등입니다. 이를 통해 앱을 전환할 필요 없이 즉시 대화 상대방과의 정보 공유가 가능하죠~

인공지능 관련 외에도 스티커나 사용자가 직접 그린 그림, 촬영한 사진 등을 통해 사용자의 감정을 표현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처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키보드는 아주 매력적이지만, 그 과정에서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수집될 수 있다는 우려 탓에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소프트웨어 키보드를 개발하는 업체들은 기존 빅데이터를 이용한 인공지능 서비스의 적용에 그치고 있으며, 사용자들의 이용정보를 이용한 빅데이터 수집 기능 적용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해요!

앞으로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 소프트웨어 키보드! 관심 갖고 지켜 보도록 해요 : )